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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가까워 진다는 것

해외에 나와 살게 되면 가장 막막한 것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지만, 동시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벅차다.

새로운 도시에서도 친한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친구는 어떻게 사귀는 건지 싶다.

 

그러다가 한국이 일어날 때 쯤의 시간을 기다리다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몇 마디를 걸면서

이런게 친구인데.. 라는 생각으로 먼저 자러간다는 말을 남기고 잠에 든다.

 

어느 도시에 정착한다는 건 나의 사람들이 그 도시에 많아지는 것이라는 생각이든다.

나를 기억해주는 사람들이 많은 도시가 나의 도시가 된다.

 

몬트리올은 나의 도시일까?

나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친구들을 사귀려고 노력하지만, 그들은 나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될까?

나는 그들을 기억하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누군가와 가까워진다는 건, 나의 작은 이야기를 꺼내면서 가까워 지는 것이고

그러면서 나라는 사람이 그 사람들 기억속에 남겨지는 것이다.

 

나는 어떤 기억으로 그들에게 남겨질까?

희미하지만 그래도 좋은 기억이었으면 좋겠다.

그런 따스한 기억으로 그들과 가까워 진다면 좋을 듯하다.